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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늦어지나"…요소수 품귀에 택배·유통업계 등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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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십신민 작성일21-11-06 23:55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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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4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트럭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택배와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중국과 협상으로 수입을 늘리고 수입선을 다변화 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수급난을 해소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물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전자업계 등 다른 기업들도 현재 상황을 지켜보며 해법을 찾고 있다.택배·유통업계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배달하는 소형 택배차의 경우 당장은 버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장거리 운행을 하는 대형 화물차는 빠르면 내주부터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당분간 일반 소비자 배송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택배 차량이 대부분 소형인만큼 요소수를 한 번 넣으면 3개월 가량 운행이 가능하다. 요소수가 필요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의무화된 2016년 이전 등록 차량도 많다. A택배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일반 배송 택배 차량은 다른 물류 차량과 달리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B택배사 관계자는 “지역마다 수급 불균형 편차가 심하고 회사·차종 등에 따라 상황이 천차만별”이라며 “이르면 내주부터 장거리 운행을 하는 대형 물류 차량의 경우 요소수가 없어 일부 운행이 중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택배사들은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회원사들이 모두 요소수 확보에 나섰지만, 민간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완성차 업계가 건의한 것처럼 품귀 문제가 풀릴때까지 요소수 없이 차량 운행이 가능토록 정부가 검토하고, 물량 비축 시스템 마련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말 대목을 맞아 각종 할인 행사를 기획한 유통업체들은 요소수 품귀 현상의 불똥이 물류수단인 택배업계로 번질 것을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 직접 배송 기사를 고용한 e커머스 업체들은 사전에 비축해둔 요소수를 기사들에게 직접 지급하고 있다. 다만 마켓컬리의 경우 수도권 배송의 30% 가량을 맡고 있는 위탁계약 배송업체 차량이나 택배회사에 위탁한 지방배송 차량까지는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 위탁배송 차량은 앞으로 3주 가량 운행이 가능하다.전자업계 등 다른 기업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물류가 막힐 경우 공급망이 영향을 받을 것은 뻔한데 마땅한 대비책이 없기 때문이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물류회사를 통해 사용하는 배송 차량은 디젤 비중이 높은 편이라 요소수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물류를 비롯한 공급망 관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 계열 물류업체 관계자는 “물류업체들이 대부분 지입차주와 계약해서 위탁받은 물류를 나르고 있어 (요소수) 재고 파악도 안된다”며 “아직은 운행 중단이 없지만 다음주부터는 서는 차도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소수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이날 티몬 등의 오픈마켓 등에서는 요소수가 모두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요소수 품절이 잇따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란은 산업 전체의 문제로 개별 기업이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모두 정부 대책만 기다리고 있다”며 “요소수 품귀 현상 등으로 장기적으로도 수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택배 등을 비롯한 배달비가 전반적으로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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